남파랑길

남파랑길 4코스 (2020-04-25, 감천동 지구대 → 신평삼거리)

보꾸미 2020. 5. 2. 00:01

와이프와 함께 남파랑길 4코스를 걸었다.

 

  • 이번 4코스는 느낌이 해파랑길 2코스와도, 3코스와도 비슷하다. 도시의 지저분한 뒷골목을 헤매는 느낌... 코스는 바닷가에 있으나 숲속에 파묻혀 바다는 보이지 않아 답답한 느낌... 둘레길은 그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듯한 그런 산길... 그래서 다시 가보라면 별로 가고싶지 않은 그런 느낌...
  • 그 와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몰운대 전망대에서 본 거칠게 부딪혀오는 파도와, 다대포 해수욕장의 넓은 바다다. 다대포해수욕장 바다는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해운대와 많이 다르다. 우열은 없지만 내 맘에 쏙 들었다. 표현할 적절한 형용사를 찾기는 힘들지만, 굳이 하나만 가져오자면, 넓었다. 정말... 넓었다...
  • 램블러는 실내에만 들어가면 GPS 오류가 난다. 실내니까 당연하다고 할 수 있긴 하지만 앉은자리에서 5km씩이나 이동시켜버리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동안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을 걸으며 적었던 글들을 다시 뒤져보며 오류가 났던 내용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램블러 측정 거리 두루누비 공식 거리 이유
해파랑길 1코스 20.2km 17.8km 누리마루 방문시 GPS 오류
해파랑길 2코스 19.3km 15.2km 투썸 방문시 GPS 오류 및 종료 지점 경과
해파랑길 3코스 19.8km 16.5km 카페 Knock Knock 방문시 GPS 오류
해파랑길 4코스 21km 19km GS25 방문시 GPS 오류
남파랑길 1코스 20.2km 17.6km 스타벅스 방문시 GPS 오류
남파랑길 3코스 17.9km 14.8km 깡통시장에서 분식집, 거북섬, 송도해수욕장 화장실에서 GPS 오류
남파랑길 4코스 28.5km 21.7km 투썸 방문시 GPS 오류
  • 앞으로는 자동정지 기능을 끄고 수동으로 작동해서 오류를 최소화해보기로 마음 먹는다. 부디 건물안에 들어갈때 일시정지 누르는 것과, 건물에서 나오면 기록을 다시 시작하는 걸 까먹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도 이번 램블러 기록을 아래에 링크 걸어둔다.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326516/2041473/

 

남파랑길 4코스

활동 : 걷기 | 소요 시간 : 6h 10m 9s | 거리 : 28.5 km (17.7 mi) | 총 획득고도 : 530 m (1,739 ft) | 최고점 : 1022 m (3,353 ft) | 평균 속도 : 4.8 km/h (3.0 mi/h)

www.ramblr.com

 

4코스 출발은 이 감천에너지파크 정문이다. 그런데, 여기 이름이 "감천에너지파크"인걸 알 수 있는 표식이 거의 없어 찾기 어렵다.

 

위 감천에너지파크 정문 바로 옆에 있는 4코스 안내판. 22km가 넘는 긴 구간이다.

 

발전소 부지 내에 있는 우수탱크가 상상외로 커서 놀라서 사진을 한장 찍었다.

 

감천항으로 가는 길은 이런 도로길이다. 시끄럽고 번잡하다. 걸으며 기분 좋은 구간은 아니다.

 

두송반도 전망대로 가는 산길을 접어들 때, 소나무 위에 온통 두루미(?)들이 앉아있는 보기드문 모습을 보게 되었다.

 

감천항 주변이 낡은 느낌이 많이 드는 이유가 이런 폐가같은 공장 건물들이 많아서 그렇다.

 

본격적으로 두송반도 전망대로 가다보니 감천항 주변의 번잡함을 벗어나서 좀 걷는 길 같아졌다.

 

몰운대 입구. 꼭 제주도 올레길10코스의 송악산을 돌아보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구간이었다.

 

몰운대를 돌아나와 다대포를 보니 마음이 탁 트인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보다 느낌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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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수욕장은 짧게 끝나고 아미산 둘레길로 올라간다. 

 

아미산으로 올라가다 다대포를 내려다보니 훨씬 더 바다가 느낌있다.

 

아미산 둘레길은 창원의 숲속나들이길과 느낌이 비슷한, 전형적인 둘레길이다.

 

아미산 둘레길 내려와서 잠시 쉰다. 저 신발로 모든 길을 걷고 있다.

 

아담한 부네치아. 부산의 베네치아를 줄인 말이다. 저기 보이는 딱 저만큼만이다. 무척 아담하다.

 

종점 바로 직전의 무궁화 공원에 있는 조형물이다. 술래하는 소녀는 어떻게 생겼을까.